택배를 받고 내용물 꺼내보니 다음과같은 박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마치 박스만 보면 화이트닝을 목적으로 만든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박스 디자인이 약간 유치하다고나 할까요...
성능이 중요한 것이겠지만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박스내부를 보니 위와같은 케이스가 3개가 나오더군요. 자일리톨껌 통을
연상시켰습니다. 실제로도 비슷한 종류의 케이스구요.
케이스를 개봉하니 가루약같은 것이 들어있더군요. 뭐랄까 약간 향긋하면서
짭쪼름한 냄새가 나는데 마치 죽염가루에서 경험했던 냄새 비슷합니다.
치약에 약간 물을 묻힌다음 찍어서 가볍게 잇몸과 이빨틈새에 발라줬습니다.
맛은 냄새와 마찬가지로 죽염가루맛이 가장 강하게 나고 약간 단맛도
나는 것이 호불호가 갈리겠더군요. 솔직히 좋은 맛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죽염치약을 애용하시는 어머니께서는 맛도 괜찮다고 하시면
좋아하시더군요. 가족들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좀 나이많은 계층은
나름 좋아하시고 아이들은 얼굴을 약간 찡그리더군요.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가루를 묻힌다음 혀로 마사지를 해주고 좀 있다가
칫솔질을 했습니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칫솔질 감은 좋더군요.
전체적으로 치아,잇몸,혓바닥,입천장 모두를 마사지하듯 닦아줬습니다.
처음 사용한 후 치약을 약간 발라 사용했었는데 같이 사용하니 영 이상하더군요.
맛도 이상해지고 부글거리는 느낌도 나고...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사용할때부터 치약대신 본 제품을 약간 양을 많이 발라 사용했는데
양치질 이후 입안이 무척 개운해졌습니다.
제가 원래 잇몸이 약하고 이가 시려서 고생을 했는데 3일째부터 효과가
나타나더군요. 일단 이 시린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보통 치약을 사용시 입안을 행굴때 찬물로 행구면 이가 무척 시렸는데
이조타를 사용한 후론 찬물로 행궈도 시린증상이 상당히 줄었습니다.
일단 제게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값어치를 보여주네요.
솔직히 체험단 신청하면서 이 점을 가장 중시했거든요.
그리고 칫솔질을 강하게 하면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났는데 이것도
제법 좋아졌는지 이조타를 사용한 첫날만 피가 나고 그 이후에는
피가 안나더라구요. 잇몸이 좋아졌다는 증거일까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풍치증상으로 고생을 하셨는데 이 증상도 많이 완화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결론 내리긴 힘들겠지만
제가 포인트로 여겼던 부분에서 효과를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구강건강에
좋은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한달쯤 이 제품을 사용하고 단골치과에 가볼 생각입니다.
그런 후 제 이와 잇몸 상태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봐야겠습니다.
다른 점은 모르겠지만 저처럼 시린이와 잇몸이 약하신 분들에겐 확실히
강추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사료되네요.
